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직 국가대표 럭비 선수인 장성민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으로 촬영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장성민에게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상해·카메라등이용촬영과 형법상 재물손괴·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하였으며, 이같은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장성민은 재판에서 재물손괴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였고, 재판부 역시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였습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인 A씨에 대한 범행이 데이트폭력에 해당하며, 복합적인 감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져 결과도 중대한 경우로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범행이 하루에 걸쳐 발생하였으므로 피해자의 공포심과 성적 불쾌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남성 유튜버 B씨에 대한 특수협박 역시 범행 경위와 방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A씨는 신체적인 고통과 후유증 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여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서,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되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장성민에게 유리한 양형요소로서 초범인 점, B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 불법 촬영이 성적 만족을 얻거나 수치심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여 양형을 결정하였습니다.
이 사건에서 장성민은 올해 2월 22일 밤 A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위협하고 여러 차례 성폭행을 하며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범행을 저지르고, 다음날에는 남성 유튜버 B씨를 불러와 와인병으로 위협하고 각종 집기를 부순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2023.02.24
젊은 여성이 집에서 잠옷만 입고 뛰쳐나와, 서울 강남 일대를 뛰어다녔습니다.
대체 무슨 일인가 봤더니, 남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도망치던 거였는데요.
남자친구란 사람은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로, 최근 넷플릭스 예능에도 출연한 인물입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2021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는 남성의 입장을 들으려고 전화와 문자로 수차례 연락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