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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동창 증언들 모음

 

 

 

저는 김히어라와 같은 89년생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아주 친한 사이도 아니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같은 반이었던 친구입니다 .
이러면 고등학교 동창들은 제가 누군지
바로 알것같지만 그래도 진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작성합니다 .

어라는 그런애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사실만을 말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극 i 성향이라 글을 쓰는데도 떨리네요 ㅠㅠ
글이 술술 잘 안읽히고 긴글이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사이에선 어라라고 불렀으니
어라라고 말할께요 여기서

어라는 원주시내에서 워낙 유명한 아이였습니다
천연 갈색눈 갈색머리 노래를 잘한다고
혼혈아가 아니고
제가 원주에서도 상지여중 같은 도시학교가
아니라 시골학교 출신인데 알 정도면 ..
잘놀아서 일찐이라서 유명한게 아니라
같은 또래들한테
그냥 사람 자체가 유명한 애였어요...
옷도 잘입고 노래도 잘하는 ...
전체적으로 유명한데 학폭 일진 ?????
일반친구들하고도 잘놀고 노는 애들하고도
노는 마당발같은 ??? 그런 존재인데
그게 일진이라고 할수있나요?? ...

어라와의 첫 인연은 중3때로 올라갑니다 .
학원이름은 까먹었는데
남부시장위의 학원으로 기억합니다 .

일찐이고 남을 괴롭히는 애가 과연
학원을 꼬박 꼬박 나올까요??
꼬박 꼬박 나옴은 물론 당시 하원차에
여자가 저밖에 없어서 그런가 ?
먼저 상냥하게 말걸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자기도 시골 출신이라고 ㅇㅇ에서 살아 하면서요
예쁜애가 왜 나한테 말거나 어안이 벙벙 했던
기억이 추억속에 남아있습니다 ...

그뒤에 제가 공부를 못해서
학원을 먼저그만뒀나 그래서
그때도 친해지진 못했어요


그렇게 헤어진 뒤
고등학교때 같은 학교로
약간 예술고 특성화고 같은 느낌이었어요 ..

거기서 만나게 됐는데
제가 성격이 남하고 친해지지 못하는성격
+ 시골출신이라 12년동안 같은 친구들하고만
놀아서 반에서 아무도 친구를 못만들었어요.

그래서 입학하고 밥도 혼자먹고
오죽하면 삼학년 언니들이 챙겨줄 정도였어요
그냥 찐따중에 찐따라고 생각하심이..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
유일하게 급식소에서 너는 왜 맨날
밥을 혼자먹어 같이먹자고 한게 어라입니다 .
이건 그래서 평생 제 기억속의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뒤로 어라가 친구들이랑도 얘기하게
말도 터주고 같이 매점도 가고 그랬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반에 제폰을 뺏고
문자를 다쓰고 그랬던 친구가 있었는데
어라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리고 라이타 ? 담배심부름요??
중 3때 다른 친구들은 담배 피는 모습도
보고 무섭고 쫄아서 피하고 그랬는데 ...
어라는 하원할때 바로 버스에 타버리는
그런 애였는데 .... 담타가질애였으면
향수나이런것도 필수였을텐데
뭘뿌린다거나 갖고 다니지도 않았습니다 .

 


어라가 혹시라도 이 글 본다면
힘내라고 어쩌다가 이렇게 된 진 알리가 없지만
너는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였고
고마운 친구라고 말하고싶습니다.
남을 챙겨주고
누구보다 연기 열정 많았던 친구였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서
증거가 싸이월드뿐인데 오죽 급했으면
지금 시골 동생한테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받아서 올립니다.
그리고 그당시에 ㅇㅇ팸이나
서로 무리 지어서 놀았어요
저희 그때 지역 따서 지ㅈ팸이라고
시골출신애들도 그러고 놀았는데 그럼
저희도 일진이진 않잖아여....

그리고 원주라는 지역 특성상 소도시라
지금은 많이 커졌지만
한다리 건너서 다 아는 사이기에
디스패치에서 취재한
일찐이면 벌써 데뷔했을때 갈렸을꺼예요
아마도....
지금도 동창들이랑 밥먹는 사이인걸로
아는데 그렇게 못된애였으면
행실이 있는데 아직도 친구를 할까요??


그리고 일찐 학폭하는 애라면
저같은 애를 왜 도와줘여??
그냥 돈뜯어낼 찐따가 옆에있는데요...
학원에서 무리로 다녔다거나 그런거
일도 없고 오히려 조용히 말수없이 다니고
가끔 명랑하게 1:1로 말하는 애였는데 ...
여기서부터 저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라가 부디 오해를 벗길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