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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인스타 추가해명 전문(2024.03.29)

3월 29일 인스타에 한소희씨가 환승연애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인스타에 작성하였는데 (지금은 삭제) 그 전문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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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 인생의 행복을 쫓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 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 값 꼴값 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쉽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에서였습니다. (정확히 초면입니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말도 안 되는 댓글들은 무시하겠습니다. 공석, 사석에서도 만난 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 없었습니다. 집에 있는 곰도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했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으레 남녀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습니다. 중요한 건,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습니다.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습니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씁니다.) 그치만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 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 게 맞습니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근데 왜 자꾸 맞다고 하는 기사에는 아닐 거라고 말을 지어내는 것이고, 환승일 거라는 가능성이라는 기사에는 마치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맞장구를 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비난 댓글들을 보아하니 다반수 이상이 비계정인 것도 웃길 노릇입니다.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비판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논점에서 벗어나 저의 가족, 가정 교육, 외모, 그 외의 것들을 운운하며 욕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사과는 하였습니다. 닿지 않으니 보셨을지 모르나,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배님의 팬 분들에게도 경솔했던 저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합니다.

 


또 저는 우정 반지를 껴도 추운 날 공항에 나와 기다려주신 기자님들에게 예의를 갖춰 웃어도, 웃지 않아도 나에게 선택권 같은 것은 없다는 것 마냥 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저 저를 왜 싫어 하시냐고. 아마도 이 글을 올리면 또 회사에서 불안한 사람 간수 못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을 게 뻔할 것이며, 이제는 피곤하니 적당히 하라는 댓글이 달릴 것이 분명합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해명을 하라 했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가만히 있으라 했다가 뭘 요구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 사는 직업 맞습니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닙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닙니다.

그러니 정확히 명확하게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한하여,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최근 이 문제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