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연기학원이 작년 광고 촬영 이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아 문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그가 연 미용실도 비슷한 방식으로 회원들의 회원권 금액을 지급하지 않고 사라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임씨는 2014년 경기도 판교에 지인 명의로 미용실을 열고 "내가 미용실을 시작했다"고 크게 홍보하여 사람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는 또한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바쁠 때 빠르게 머리를 하고 싶어서 친구와 미용실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 회원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설 연휴 전 미용실이 회원권을 팔면서 예전보다 더 큰 할인을 약속하고 지역 주민 100여 명에게 수십만에서 수백만 원을 받은 후 갑자기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설 연휴 전날까지도 미용실이 예약을 받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미용실에서 일하던 디자이너들도 월급을 받지 못한 채로 미용실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은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률사무소GB의 김승환 대표 변호사는 "헬스장과 같은 업종에서 회원권 판매 후 폐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고, 피해 금액이 5억 원을 초과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되어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